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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외옹치 호텔도 '무산 위기' R
2014-02-26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의 핵심인 29층 호텔 건립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외옹치 호텔 건립도 암초를 만났습니다.
속초시가 추진하는 해상 케이블카 사업 부지와 호텔 예정 부지가 일부 중복됐기 때문인데요.
호텔 사업자 측은 속초시가 케이블카 위치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 호텔 건립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됩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 해상 케이블카는 대포항과 외옹치, 속초해변 사이 2km를 잇는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 프로젝틉니다.
민간 사업자가 340억원을 투자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케이블카 사업 부지의 일부가 외옹치 호텔 사업 예정 부지에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호텔 사업자 측은 케이블카가 호텔 부지를 지나면 조망권을 해치고, 시설 건립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궤도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문도 수차례 발송을 했고, 합의가 없이 시에서 강행한다면 저희는 사업을 안 할 수도 있다는 게 지금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씀입니다."
사업자가 호텔 건립을 포기하면, 이미 자금난으로 무산된 대포항 29층 호텔에 이어, 인근 외옹치 호텔도 무산되는 겁니다.
주민들은 케이블카 사업이 강행되면, 사업자에게 토지를 매각하지 않겠다며 속초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진을 다 해서 설계까지 마친 상태였다. 볼거면 보고 말거면 말라는 식으로 추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속초시는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케이블카 궤도를 4차례나 변경하며 호텔 사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부지의 80%를 확보한 만큼, 강제 수용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호텔 사업자 측과도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해서 양측 모두 문제 없이 유치하도록 하겠다"
대포항 호텔에 이어, 외옹치 호텔 건립도 삐걱거리면서 속초시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의 핵심인 29층 호텔 건립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외옹치 호텔 건립도 암초를 만났습니다.
속초시가 추진하는 해상 케이블카 사업 부지와 호텔 예정 부지가 일부 중복됐기 때문인데요.
호텔 사업자 측은 속초시가 케이블카 위치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 호텔 건립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됩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 해상 케이블카는 대포항과 외옹치, 속초해변 사이 2km를 잇는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 프로젝틉니다.
민간 사업자가 340억원을 투자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케이블카 사업 부지의 일부가 외옹치 호텔 사업 예정 부지에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호텔 사업자 측은 케이블카가 호텔 부지를 지나면 조망권을 해치고, 시설 건립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궤도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문도 수차례 발송을 했고, 합의가 없이 시에서 강행한다면 저희는 사업을 안 할 수도 있다는 게 지금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씀입니다."
사업자가 호텔 건립을 포기하면, 이미 자금난으로 무산된 대포항 29층 호텔에 이어, 인근 외옹치 호텔도 무산되는 겁니다.
주민들은 케이블카 사업이 강행되면, 사업자에게 토지를 매각하지 않겠다며 속초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진을 다 해서 설계까지 마친 상태였다. 볼거면 보고 말거면 말라는 식으로 추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속초시는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케이블카 궤도를 4차례나 변경하며 호텔 사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부지의 80%를 확보한 만큼, 강제 수용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호텔 사업자 측과도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해서 양측 모두 문제 없이 유치하도록 하겠다"
대포항 호텔에 이어, 외옹치 호텔 건립도 삐걱거리면서 속초시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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