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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향해 '점프' R
[앵커]
소치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평창에서는 제 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4년 뒤 평창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 건데, 특히 스키점프 꿈나무들은 모두 강원도 선수들이어서 화젭니다.
김근성기잡니다.

[리포터]
스키점프 막내 선수인 12살 여민기 군이 가장 먼저 도약대를 박차고 날아 오릅니다.

초등학생으로는 마지막 출전, 1차 시기보다 2m 더 날아 37m 지점에 착지했습니다.

중등부 남녀 경기는 국내에서 유일한 평창 도암중 선수들끼리의 경쟁입니다.

순간 가속도를 붙이며 더 높이 더 멀리 비행하기 위해 온힘을 쏟아 붓습니다.

박규림이 41.5m로 여중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조성우와 박주영은 50m 이상 날며 대학부 선수들을 앞질렀습니다.

[인터뷰]
"힘든 상황도 있겠지만, 이겨 나가면서 열심히 기량을 쌓아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어린 선수들의 꿈은 하나.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힘차게 뛰어올라, 평창 올림픽 상공을 가르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선수들과 함께 시합해 메달을 따고 싶어요."

동계스포츠 종목 대부분이 그렇듯이, 스키점프도 체계적인 선수육성 프로그램이 절실합니다.



"스키점프는 선수층이 너무 얇아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시범경기 전 단계인 전시경기 종목으로 치러졌습니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꿈나무를 적극 발굴해,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함께 참여하는 통합훈련 방식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강원도 도암중학교처럼 어린 학생들을 키워주셔야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점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전국동계체전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 선수 288명이 출전해, 선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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