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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봉투값 '천차만별' R
[앵커]
아마 많은 분들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은 전국 어디든 비슷할 거라 생각하실텐데요.

도내 시.군만하더라도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크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내의 한 마트.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쓰레기 봉투 20리터짜리가 한 장에 얼마인가요?) 지금 20리터가 한 장에 520원입니다.

[리포터]
이번엔 횡성지역의 한 마트를 찾아가, 같은 2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얼마예요? 한 장에?) 400원이요.

[리포터]
이처럼 쓰레기 봉투 가격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소비량이 가장 많은 20리터 기준으로, 원주는 520원, 춘천 470원, 강릉 350원, 정선 280원, 화천 230원 등입니다.

같은 용량의 쓰레기 봉투인데도, 지역에 따라 두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겁니다./

용량이 커질수록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자치단체의 쓰레기 봉투 가격은 쓰레기 수집과 운반에 드는 비용 등 처리 환경을 고려한 가격 산정기준에 따라 조례를 통해 결정됩니다.

하지만 모든 게 해당 자치단체 내부 기준으로 결정돼, 다른 시.군과 비교해 적정 가격대를 유지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 없는 상탭니다.

상대적으로 봉투값이 비싼 지역 주민들은 불만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저희같은 경우는 가게 특성상 쓰레기 배출이 많은데 봉투 가격이 비싸면 영업에 부담이 되죠.

[리포터]
공공요금 인상으로 주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시.군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내년쯤 쓰레기 봉투 가격을 다시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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