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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독감환자 급증 R
[앵커]
최근 독감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특히, 춘천지역의 독감 환자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독감 유행주의보 때문에 개인병원에서 별도의 검사없이 단순 감기를 독감으로 진단해 처방하는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학병원.

이른 아침부터 환자들로 북적이는데, 대부분 감기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손창수씨도 40도에 육박하는 고열과 몸살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열이 39, 40도까지 오르고, 독감이라고 하더라고요"

질병관리본부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건 지난달 초.

하지만, 춘천에서는 지난달 천명당 47명이던 독감 환자수가 이달 들어선 74명으로 늘었습니다.

개학 시기와 맞물려, 독감환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만큼 개학 후 더 많은 독감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독감 검사가 병원 재량에 맡겨지다보니, 단순 감기를 독감으로 진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몇몇 개인병원들은 이렇게 간이 검사기구를 이용해 독감을 판별하지만, 이러한 과정없이 고열과 같은 증상만으로 독감을 판별하는 병원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감기와 독감은 고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비슷해 구별해내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감기 환자들이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미플루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약이긴 하지만, 소화기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가벼운 울렁거림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독감이 당분간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확실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처방받을 것을 권합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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