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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미세먼지 예보, 적중률 '바닥' R
[앵커]
도내에도 연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미세먼지의 위협이 심상치 않습니다.

시민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예보제까지 시행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도내 예보의 정확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약국에 다양한 방진마스크가 걸렸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소식에 마스크를 찾는 손님이 늘면서 이틀에 1개 정도 팔리던 것이 매일 수십 개씩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나이가 있으니까 목 같은데가 걱정이 돼죠. 황사 마스크 하나 사려고 왔어요"

최근 사흘 동안 춘천과 강릉 등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오늘도 춘천 석사동의 미세먼지 최고농도가 170을 웃도는 등 '나쁨' 단계였습니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커지자,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기상통합예보실을 만들고, 전국 6개 권역에 대한 미세먼지 예보를 시작했습니다.



"도내에서도 예보제가 시행돼 시민들이 미리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게 됐지만 예보의 정확도는 신통치 않습니다"

/예보가 시작된 후 3달여 동안, 강원권에 내려진 약간나쁨 단계 이상의 예보의 경우, 열에 두번 정도 밖에 맞지 않았습니다.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적중률이 50%에 육박하는 호남과 수도권의 절반도 안되는 겁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할 측정소가 9개 시.군 11개로 턱없이 부족하고, 바람에 따라 수도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내 대기에 대한 연구와 축적된 자료가 미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대기질 예측) 모델을 통해서 강원도 지역 특히 주변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부분들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도록 정확도 개선을 할겁니다"

반면, 서울시의 경우, 25개 모든 자치구에 미세먼지 측정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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