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평창, 소치 벤치마킹 '시작' R
[앵커]
강원도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 벤치마킹을 위한 '옵저버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소치의 장.단점을 평창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러시아 소치에는 대회 기간 전세계에서 수십 만명의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러시아는 무려 54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열악한 교통 인프라는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꽉 막히는 도로와 연계 교통망 부족은 투입된 예산이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버스는 교통이 혼잡하고 차가 많다. 10분 거리를 1시간 걸리고 갈아타는 불편함이 많다."

소치에 파견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와 강원도 관계자들은 소치의 교통 인프라 난맥상을 생생히 목격했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옵저버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다양한 정보들을 평창에 적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강원도와 동계조직위는 먼저, 평창의 교통 인프라와 경기장 건설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6천993억원을 들여 경기장 8곳을 새로 짓고 2곳을 보완해 오는 2016년 완공하고, 경기장 진입 도로망은 1조 2천898억원을 투입해, 22개 구간을 2017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기장과 교통망 완공 시기 단축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확인하고 해결하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절약하고 과투자 안하면서 사후활용도 고려해서 올림픽이 제대로 열리도록..."

강원도의 '가장 한국적이고 평창다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