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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기름유출.."오일펜스 하나 없어" R
2014-02-28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최근 바다에서의 기름 유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여수 앞바다에서 유조선 사고로 기름이 유출된 뒤 한달도 안돼 부산에서 비슷한 사고가 났는데요./
어제는 강릉의 한 병원에서 보일러에 기름을 넣다가 유출된 기름이 바다까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속한 방제만이 바다 오염을 줄일 수 있는데, 오일펜스 하나 제때 조달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경포천 하구에 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소방대원과 해경이 쉴새없이 흡착포를 던져 기름 제거에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 강릉시 포남동의 한 병원에서 보일러 과다 주유로 넘친 기름이 4km 정도 떨어진 바다까지 흘러들어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방제작업으로 기름띠는 제거됐지만 기름 냄새가 진동하고 2차 피해마저 우려됩니다.
[인터뷰]
"문을 다 닫아도 냄새가 너무 나니까 손님이 들어올 수가 없어요."
"시내에서 유출된 기름이 바다까지 유입되면서 허술한 방제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기름은 하수관과 농수로를 타고 바다로 유입된 걸로 보이는데, 강릉시와 해경은 발생 3시간 여가 지나서야 바다 유입을 막기 위한 오일펜스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 방제를 책임지는 해양경찰 강릉파출소에는 오일펜스가 단 1개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큰 유류 저장시설이 없으니까 지금 없고 동해에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상황에서는 유류 흡착포로 걷어내면서.."
해경이 강릉지역 어촌계 1곳을 자율 방제대로 지정해 오일펜스를 위탁하고 있지만, 활동은 강제사항이 아닙니다.
"어제는 어촌계에서 일이 있으셔서 다 외부에 나가계셔서 대응이 안됐어요."
결국, 자치단체가 보유한 오일펜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주민센터에 분산돼 있어 긴급 조달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각 동에 분포돼 있던 것을 동원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가 있죠."
동해해경측은 강릉지역 4개 파출소와 출장소에 방제약품 등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최근 바다에서의 기름 유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여수 앞바다에서 유조선 사고로 기름이 유출된 뒤 한달도 안돼 부산에서 비슷한 사고가 났는데요./
어제는 강릉의 한 병원에서 보일러에 기름을 넣다가 유출된 기름이 바다까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속한 방제만이 바다 오염을 줄일 수 있는데, 오일펜스 하나 제때 조달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경포천 하구에 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소방대원과 해경이 쉴새없이 흡착포를 던져 기름 제거에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 강릉시 포남동의 한 병원에서 보일러 과다 주유로 넘친 기름이 4km 정도 떨어진 바다까지 흘러들어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방제작업으로 기름띠는 제거됐지만 기름 냄새가 진동하고 2차 피해마저 우려됩니다.
[인터뷰]
"문을 다 닫아도 냄새가 너무 나니까 손님이 들어올 수가 없어요."
"시내에서 유출된 기름이 바다까지 유입되면서 허술한 방제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기름은 하수관과 농수로를 타고 바다로 유입된 걸로 보이는데, 강릉시와 해경은 발생 3시간 여가 지나서야 바다 유입을 막기 위한 오일펜스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 방제를 책임지는 해양경찰 강릉파출소에는 오일펜스가 단 1개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큰 유류 저장시설이 없으니까 지금 없고 동해에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상황에서는 유류 흡착포로 걷어내면서.."
해경이 강릉지역 어촌계 1곳을 자율 방제대로 지정해 오일펜스를 위탁하고 있지만, 활동은 강제사항이 아닙니다.
"어제는 어촌계에서 일이 있으셔서 다 외부에 나가계셔서 대응이 안됐어요."
결국, 자치단체가 보유한 오일펜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주민센터에 분산돼 있어 긴급 조달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각 동에 분포돼 있던 것을 동원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가 있죠."
동해해경측은 강릉지역 4개 파출소와 출장소에 방제약품 등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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