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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R
[앵커]
3월의 첫날이자 첫 주말, 다들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아마 가까운 곳으로 봄 나들이 가신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산에도, 호숫가에도 이미 봄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차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겨울산이 기지개를 켜고 봄을 맞이합니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계곡물도 녹아 다시금 제 소리를 찾았습니다.

봄의 기운을 만끽하러 온 등산객들은 가는 겨울이 아쉬운 지, 겨울산의 마지막 순간에 사진에 담습니다.

[인터뷰]
"물소리가 겨울이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이제 정말 봄이온 듯 합니다"

호숫가에도 봄 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잔잔한 수면 위에 카누를 띄우고, 아빠도 아이도 힘껏 노를 저어 나아가며 추억을 새깁니다.

[인터뷰]
"봄기운을 만끽하러 나왔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왔는데 의암호에와서 카누를 타니깐 배의 흔들림이 몸이 그대로 전해져서 아주 짜릿한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가파른 절벽을 옆에 끼고 고요한 물길을 가르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브릿지▶
"3월 첫날인 오늘, 봄기운이 문턱까지 찾아오면서 강원도를 찾은 시민들의 표정에는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화원에는 수선화와 히아시스, 트리뮬러 같은 봄의 전령들이 손님들을 마중 나왔습니다.

정성스레 꽃잎을 다듬는 주인의 손길마저 싱그럽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주말인 내일 영서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영동지방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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