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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 채취 한창 R
[앵커]
요즘 인제 방태산 자락에서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인데요.

자연이 주는 건강한 선물, 고로쇠 수액 채취 현장을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해발 700미터 인제 방태산 자락.

우거진 산림 사이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아름드리 나무에 구멍을 뚫자, 겨우내 머금고 있던 맑은 수액이 흐릅니다.

◀브릿지▶
"이곳 방태산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씨가 봄철 내내 이어져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해발 천미터 이상의 높은 지대에서도 수액 채취가 가능해 다음달 중순까지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일대 천5백여 그루의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은 2킬로미터가 넘는 호스를 따라 산 아래 저장탱크로 모입니다.

[인터뷰]
"3월 초부터 중순까지 수액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나무 크기에 따라 1.5L에서 2L까지 나옵니다."

뼈와 소화 기능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사람이 해마다 늘어 농한기 마을 수익을 올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른 지역에 비해서 방태산 고로쇠 수액이 칼슘 함량이 30%정도 높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요."

본격적인 채취를 시작한 방태산 고로쇠 수액, 오는 22일엔 고로쇠 축제가 개막돼 관광객들을 맞을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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