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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산불, 봄철이 가장 '위험' R
2014-03-12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에서도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마다 대형 산불은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는데, 왜 봄철에 유독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산자락 곳곳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쉴새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강한 바람 탓에 계속 번져만 갑니다.
산불은 건조한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데, 요즘처럼 한낮의 습도가 20% 미만이고 바람까지 불면 야산의 마른 나뭇잎들은 인화물질이나 다름없습니다.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E F F ▶
꽝~
[리포터]
바싹 마른 나뭇잎 위에 불을 붙이고, 먼지가 날릴 정도의 초속 3m의 약한 바람을 쏘이자 바람이 없을 때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번졌습니다.
[인터뷰]
"봄철은 날씨 변화가 심하고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E F F ▶
꽝~
[리포터]
불이 붙은 나뭇잎 위로 초속 5m의 바람이 불자 불길이 공처럼 튀고,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갑니다.
이른바 '점핑 파이어' 현상입니다.
불길 때문에 달궈진 주변 공기는 불이 확산되는데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 E F F ▶
꽝~
[리포터]
침엽수와 활엽수 나뭇잎에 각각 불을 붙이자 활엽수에 비해 침엽수 쪽의 불길이 오래갑니다.
열화상 카메라 측정결과, 불길이 꺼진 뒤에도 열에너지가 높은 침엽수 쪽의 온도는 220도 정도로 불이 탈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타고남은 재에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때문에 산림의 1/3 이상이 침엽수인 도내 산림은 대형 산불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4건.
[인터뷰]
"최근 발생하는 산불 대부분은 쓰레기 소각같은 실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농가에선 쓰레기나 논 밭두렁 소각을 자제하시는 등의 산불에 대한 주의가 절실합니다"
[리포터]
산림청은 올해 발생한 산불이 작년보다 2배나 많다며 산불경보 '주의' 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고, 예방과 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에서도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마다 대형 산불은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는데, 왜 봄철에 유독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산자락 곳곳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쉴새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강한 바람 탓에 계속 번져만 갑니다.
산불은 건조한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데, 요즘처럼 한낮의 습도가 20% 미만이고 바람까지 불면 야산의 마른 나뭇잎들은 인화물질이나 다름없습니다.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E F F ▶
꽝~
[리포터]
바싹 마른 나뭇잎 위에 불을 붙이고, 먼지가 날릴 정도의 초속 3m의 약한 바람을 쏘이자 바람이 없을 때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번졌습니다.
[인터뷰]
"봄철은 날씨 변화가 심하고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E F F ▶
꽝~
[리포터]
불이 붙은 나뭇잎 위로 초속 5m의 바람이 불자 불길이 공처럼 튀고,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갑니다.
이른바 '점핑 파이어' 현상입니다.
불길 때문에 달궈진 주변 공기는 불이 확산되는데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 E F F ▶
꽝~
[리포터]
침엽수와 활엽수 나뭇잎에 각각 불을 붙이자 활엽수에 비해 침엽수 쪽의 불길이 오래갑니다.
열화상 카메라 측정결과, 불길이 꺼진 뒤에도 열에너지가 높은 침엽수 쪽의 온도는 220도 정도로 불이 탈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타고남은 재에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때문에 산림의 1/3 이상이 침엽수인 도내 산림은 대형 산불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4건.
[인터뷰]
"최근 발생하는 산불 대부분은 쓰레기 소각같은 실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농가에선 쓰레기나 논 밭두렁 소각을 자제하시는 등의 산불에 대한 주의가 절실합니다"
[리포터]
산림청은 올해 발생한 산불이 작년보다 2배나 많다며 산불경보 '주의' 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고, 예방과 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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