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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호순번제?'..교육감 선거 '혼란' R
[앵커]
6.4 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에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투표 용지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구별로 후보 이름 표기 순서를 바꾸는 이른바 '교호순번제'인데, 유권자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도교육감을 직선제로 뽑았습니다.

국회의원 의석 수에 따라 기호를 배정받는 정당 선거와 달리, 기호없이 추첨을 통해 순번이 정해졌습니다.

정당 공천이 없는 도교육감 선거지만, 유권자들은 '기호 1번=한나라당', '기호 2번=민주당'식으로 오해하고, 앞 순번 기호가 절대 유리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른바 '로또 선거'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6.4 지방선거 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새로운 투표 용지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교육감 후보 이름표기 순서를 다르게 투표 용지를 만드는 이른바 '교호 순번제'입니다.

/예를 들어, 교육감 선거 후보자 4명이 제 1선거구는 A, B, C, D 순으로 기재되고, 제 2선거구는 B, C, D, A, 제 3선거구는 C, D, A, B 순으로 번갈아 기재되는 방식입니다./

도선관위는 도내 51개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투표 용지를 만들고, 선거구별 벽보 순서도 바꿔 제작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교호순번제에 따라 투표 용지 분리기라던지, 시스템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유권자들에게 생소한 '교호투표제'가 득표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분석하며, 인지도 끌어올리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도지사나 시장, 도·시의원쪽으로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저희가 묻히게 되거든요. 그래서 (유권자와) 스킨쉽이 제일 중요하지 않느냐..그래서 저희 답은 명함 돌리면서 많은분들에게 얼굴 보이는게.."

'교호순번제'가 도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교육감 선거와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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