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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객 '북적' R
[앵커]
주말인 오늘 바람은 강하게 불었지만, 제법 봄 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도내 주요 관광지에는 봄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진기주 기잡니다.


[리포터]
푸른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육묘장엔 출하를 앞둔 오이 모종들이 한가득입니다.

본격적인 봄 농사철을 맞아 품질 좋은 모종을 선별하는 직원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까칠하지만 동글동글한 선인장과 빨간 열매.

푸른 식물들 옆을 걷다보면 마음은 이미 봄 한가운뎁니다.

◀브릿지▶
"주말인 오늘 바람은 강하게 불었지만, 모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관광지에는 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파른 절벽.

연보라빛 할미꽃이 바위 틈에서 수줍게 꽃 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보송보송 난 털과 봄볕이 만들어내는 은은한 매력을 담기 위해서라면 높은 절벽도 무섭지 않습니다.

[인터뷰]
"아침에 피지 않다가 조금씩조금씩 벌어진다. 그 피는 모습을 보면 기다림. 그것을 알 수 있고."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비롯한 도내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에는 봄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날씨도 따뜻해서 서울에서 춘천까지 바람 쐴겸 왔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볼 것도 많아 좋은 것 같다."

가는 겨울이 아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인 스키장에는 하얀 설원을 내달리며 겨울 스포츠를 만끾하려는 스키어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안동에서 왔구요. 동호회에서 마지막 겨울 즐기려고 왔습니다. 겨울이 가니까 너무 아쉽고 겨울이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파와 폭설로 유난히 힘들었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불면서 시민들도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G1뉴스 진기줍니다.
진기주 기자 jinkijo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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