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젤네일 인기..손톱 건강 '적신호' R
[앵커]
여성분들 기분 전환용으로 네일아트 많이 하실겁니다.

요즘은 도자기를 굽듯,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 굳히는 '젤네일'이 특히 인기라고 하는데, 손톱 건강에는 나쁘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리스트 이상화 선수는 최근 금메달 못지 않게, 네일아트로도 주목받았습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분 전환을 위해 네일아트를 즐겨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는 건 손밖에 없어요. 이걸로라도 스트레스 푸는 거죠"

손톱과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장식품을 붙이기도 하는 네일아트는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가운데 하납니다.

전문샵도 많이 생겨났는데, 요즘은 특히 젤이라고 불리는 매니큐어를 칠한 뒤 자외선을 쏘아 굳히는 방식의 '젤네일'이 인깁니다.

[인터뷰]
"손톱이 강해지고 예쁘고 오래 가서 가격은 배 이상 비싸도 젤을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일반 매니큐어보다 2~3배 오래 가고 색감이 좋다지만 손톱 건강에는 나쁩니다.

젤을 제거하려면 일반 아세톤보다 강한 약품을 쓰게 되고, 나무 막대나 사포로 긁어내야 하기 때문에 손톱 표면이 얇아지고 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인터뷰]
"강하게 벗겨내려고 하면 2차 손상이 가죠. 손톱이 뜨거나 극단적인 경우 손톱이 빠질 수도 있다"

화장품 가게에서도 젤네일 제품과 간이 기계를 쉽게 살 수 있지만,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술 후에는 1주일 이상 손톱을 쉬게 하는 등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