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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1/DLP앵멘>황태 "대풍" R
[앵커]
겨우내 얼고 녹기를 반복해야 상품가치가 높아진다는 황태의 출하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지난 겨울 적당한 추위로 올해 생산된 황태의 품질은 최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산 황태의 저가 공세 등으로 강원도 황태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해발 800m 대관령 자락.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잘 마른 황태를 갈무리하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덕장에 걸린 황태를 걷어내 크기별로 자루에 담습니다.

[인터뷰]
"올해 날이 좋고 그래서 황태가 잘 마르고 팍신팍신하고 연하고 그렇거든요."

지난 겨울, 밤낮으로 영하 10도에서 20도를 오르내리며 평균 영하 15도를 유지한 게 황태 건조에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달 폭설로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와 썩지 않을까 우려도 됐지만, 부지런히 눈을 치워 건조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잘 마른 황태를 자루에 넣고 숙성시키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열흘에서 보름 정도 포장을 씌워서 놔도요. 그럼 그 속에서 누렇게 돼요. 메주 띄듯이 그렇게 되면 우리 몸속에 들어 갔을 때 좋은 작용을 일으켜요"

숙성까지 마친 황태 출하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올해 대관령 일대에서만 3천 5백여톤의 황태가 생산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황태 작황이 좋은데도 생산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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