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앵멘> 해녀들, 미역 채취 '한창' R
2014-03-25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해녀 하면, 아마 남해안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동해안에도 수는 적지만, 어촌마을마다 물질을 하는 해녀들이 있습니다.
요즘 바닷 속에도 봄이 찾아오면서, 자연산 미역이 많이 나는데, 해녀들의 미역 채취 현장을 김채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바닷 속 바위에 새싹이 돋듯, 녹색 해초류가 돋아나 물결에 하늘거립니다.
붉은 갈조류 사이로 치어떼가 노닐고,
바위 곳곳에서는 성게가 먹이 활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바위 틈에는 잎이 넓고 구멍이 숭숭 난 쇠미역과, 잎이 가늘게 뻗은 참미역이 어른 키만큼 자라 장관을 이룹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미역 채취에 나선 해녀들의 자맥질이 분주하고, 어느새 망에는 미역이 수북히 담깁니다.
[인터뷰]
"미역도 있고 성게도 있고 해삼도 있고. 그런 거 보면 기분이 좋지요. (깨끗해요?) 예 깨끗해요."
물 밖에서는 아낙네들이 삼사오오 모여 따온 미역을 손질해 말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릉시 연곡면의 이 어촌마을 해녀들은 해마다 3~4월이면 15m 바다 아래에서 자연산 미역을 채취합니다.
"이런 거(쇠미역)는 구워먹는 거야. 말려서 구워먹고, 이런 거(참미역)은 미역국 끓여 먹고"
한때 수십 명이었던 해녀가 이젠 8명으로 줄어 하루에 60kg 정도씩을 따오는 게 고작이고,
양식 미역에 밀려, 값도 한 묶음에 2천원 밖에 쳐주지 않아 고생한 보람도 덜 하지만, 그래도 자연산 미역을 고집하는 해녀들은 봄이 반갑습니다
[인터뷰]
"물이 따뜻하면 다 썩고 파도가 심하면 다 빠져 나가니까. 우리는 배운 기술이 있으니까 돈이 되든 안되든 해야지."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해녀들은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바다로 향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해녀 하면, 아마 남해안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동해안에도 수는 적지만, 어촌마을마다 물질을 하는 해녀들이 있습니다.
요즘 바닷 속에도 봄이 찾아오면서, 자연산 미역이 많이 나는데, 해녀들의 미역 채취 현장을 김채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바닷 속 바위에 새싹이 돋듯, 녹색 해초류가 돋아나 물결에 하늘거립니다.
붉은 갈조류 사이로 치어떼가 노닐고,
바위 곳곳에서는 성게가 먹이 활동을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바위 틈에는 잎이 넓고 구멍이 숭숭 난 쇠미역과, 잎이 가늘게 뻗은 참미역이 어른 키만큼 자라 장관을 이룹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미역 채취에 나선 해녀들의 자맥질이 분주하고, 어느새 망에는 미역이 수북히 담깁니다.
[인터뷰]
"미역도 있고 성게도 있고 해삼도 있고. 그런 거 보면 기분이 좋지요. (깨끗해요?) 예 깨끗해요."
물 밖에서는 아낙네들이 삼사오오 모여 따온 미역을 손질해 말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릉시 연곡면의 이 어촌마을 해녀들은 해마다 3~4월이면 15m 바다 아래에서 자연산 미역을 채취합니다.
"이런 거(쇠미역)는 구워먹는 거야. 말려서 구워먹고, 이런 거(참미역)은 미역국 끓여 먹고"
한때 수십 명이었던 해녀가 이젠 8명으로 줄어 하루에 60kg 정도씩을 따오는 게 고작이고,
양식 미역에 밀려, 값도 한 묶음에 2천원 밖에 쳐주지 않아 고생한 보람도 덜 하지만, 그래도 자연산 미역을 고집하는 해녀들은 봄이 반갑습니다
[인터뷰]
"물이 따뜻하면 다 썩고 파도가 심하면 다 빠져 나가니까. 우리는 배운 기술이 있으니까 돈이 되든 안되든 해야지."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해녀들은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바다로 향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