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돌아온 황어떼.."군무 장관" R
[앵커]
연어와 같은 회귀성 어종인 황어가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산란을 위해 물줄기를 거슬러 상류로 향하는 황어떼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봄 기운이 완연한 강릉시 연곡천.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물살을 거스르며 보 위로 뛰어 오릅니다.

바로 옆 바위틈에선 수십 마리가 뒤엉켜 산란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습니다.

몸통에 황색 줄이 선명한 황업니다.

◀브릿지▶
"봄이 되면서 강릉 연곡천과 양양 남대천 등 동해안 주요 하천마다 산란을 위해 모천을 찾는 황어떼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상류를 향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지난달 폭설 때문에 수량이 늘어 물살이 거세지만, 황어들의 유영은 거침이 없습니다.

물 속은 말 그대로 '물반, 황어반' 입니다.

너무 많아 셀 수 조차 없는 황어들이 여기저기 바위틈에 머리를 처박고 산고의 몸부림을 칩니다.

황어가 지나간 하천 바닥엔 노란 황어알이 남았습니다.

[인터뷰]
"알이 부화해서 치어가 돼서 바다로 내려 갔다가 2~3년 동안 성장해서 성숙하게 되면 다시 또 알을 낳으러 하천으로 올라오고.."

잉어과의 황어는 산란철에 수컷은 주황색, 암
컷은 노란색의 줄무늬가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돌아온 황어가 봄의 생명력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