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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외이사 후보..낙하산 인사 '논란' R
[앵커]
바람 잘 날 없는 강원랜드가 이번엔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폐광지 정서를 잘 모르는 인사가 사외이사 후보에 추천됐기 때문인데, 오는 28일 주총에서 주민들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랜드가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 이사 7명의 선임안을 상정했는데, 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사외이사 가운데 대주주 추천 인사가 폐광지 실정을 전혀 모르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겁니다.

폐광지 주민들은 강원랜드 워터월드 사업과 태백 E-시티 사업의 제동, 그리고 방만 경영이 정부의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여기 지역 출신도 아니고 능력도 되지 않는 인사가 추천됐어요. 그래서 저희들은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이사는 모두 15명.

상임이사는 대표이사와 부사장 2명이고, 비상임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광해관리공단, 강원도, 정선군이 각각 1명씩 추천합니다.

/문제는 사외이산데, 강원도와 태백,삼척,영월 등 자치단체가 각각 1명씩, 그리고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이 4명을 추천하게 돼 있습니다.

이사회의 내부 검증을 거치긴 하지만,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좁니다./

대주주의 독선을 막기 위한 사외이사 자리의 절반을 대주주가 추천하는 셈입니다.

◀브릿지▶
"이같은 이사회 구조는 폐광지 발전사업에 투자돼야 할 강원랜드 순이익의 절반 정도가 주주들에게 배당되는 높은 배당 성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사외 이사에 지역출신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는 이윱니다.

정선과 태백지역 주민들이 지난 이사회에 이어,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실력 행사를 예고하면서 강원랜드 주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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