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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불법 유통 '덜미'R
[앵커]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불법 유통시킨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주고 산 수백만건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팔았는데, 피해자들은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서울시 송파구의 한 사무실.

수천개의 짝퉁 비아그라가 박스 안에 가득합니다.

46살 김모씨는 이 사무실에서, 미리 사들인 개인정보를 이용해,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브 릿 지▶
"피의자 김씨는 400만건의 개인정보를 3,500만원에 산 뒤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짝퉁 비아그라 판매를 홍보했습니다"

김씨가 중간 판매책에게 비아그라 한 알을 구입한 가격은 칠백원.

이를 3천 5백원에 되팔아, 3억 2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 통장을 이용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문자 메시지를 받은 1,000명 가운데 10명 정도가 가짜 비아그라를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가 보이스 피싱을 비롯해 본건과 같이 비아그래 판매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첩보 등을 위해 사범에 대해서 단속을 해 나가겠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표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중간 판매책을 쫓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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