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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벌써 여름?" R
[앵커]
오늘 한낮에는 정말 더웠는데요.
이미 여름이 왔나 싶을 정도였는데, 반팔 반바지 차림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상 고온현상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쨍쨍한 햇빛 아래, 대학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농구 코트를 누빕니다.

달력은 아직 3월이지만, 벌써 반소매, 반바지 차림이 등장했습니다.

그늘진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고, 아이스크림을 먹어봐도 갑자기 찾아온 더위는 좀처럼 가실줄 모릅니다.

[인터뷰]
"날씨가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운동하기도 좋고 그래서 여름이 좀 빨리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고온에 꽃의 개화도 빨라졌습니다.

산수유꽃이 노란 빛을 뽐내고, 이에 질세라 분홍빛 진달래도 서둘러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대형마트 과일 코너도 여름입니다.

잘 익은 수박과 참외가 손님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올해가 작년보다 2주정도 빨리출시됐구요. 날씨가 작년에 비해 많이 포근해지면서 출시가 빨리 이뤄졌습니다."


"일시적인 이상 고온현상으로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화천 24도, 영월과 춘천이 2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평년 기온보다 11도 가량 더 높은 겁니다.

이번 이상고온 현상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면서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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