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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영화 마음껏 즐겨요" R
[앵커]
요즘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영화를 볼 수 있지만,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하는 것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나는데요.

시민들이 예술성과 대중성면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저녁시간, 100여석 규모의 작은 극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모였지만, 극장 어디에도 상영될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상영 영화, 관람 스케줄 모두 관객들이 직접 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개봉되지 않은 영화나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스스로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리포터]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일부 작품은 시민들에 의해 테마별로 다시 선정돼 무료로 상영됩니다.

이렇게 상영되는 영화가 한 해 평균 90편이 넘고 지난해에만 5천2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영화를 직접 제작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장비를 조작하는 모습이 꽤나 진지합니다.

곁에 선 전문강사가 차근차근 돕는 사이 참가자들의 상상력은 어느새 영화의 모양새를 갖춰갑니다.


[인터뷰]
"젊은 세대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리포터]
현재 도내에서 이 같은 영상미디어센터가 운영되는 자치단체는 4곳에 불과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접할 수 있고, 영상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민 문화공간의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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