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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구조조정 "지역대학 배려하라" R
2014-04-01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앵커]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안의 골자는 들어올 학생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대학 정원을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오는 2023년까지 대학생은 16만 명이 줄고, 교수진도 1/3이 교단을 떠나야 할 상황입니다.
대학들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결국, 수도권 대학만 살아남는 '지방대 죽이기'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현재 대학 구조개혁은 정부에 의한 강제 개혁이냐, 아니면 대학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재정지원을 받느냐, 두 가지 선택 뿐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후자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최대 수백억원이 지원되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의 신청 조건으로 대학 구조조정안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역대학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수도권 대학과 같은 기준으로 구조개혁이 추진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획일적인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재정 문제가 학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때문에 지역 대학이 공동화 될 것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도내 대학총장들은 최근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학 구조개혁 지표의 재설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대학의 역할이 큰 만큼, 정부 정책 개선을 위해서 자치단체도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방대로 겪는 불이익이 이득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된다. 그 법의 취지에 맞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대학 평가기준 조정을 요구하며 연대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렇게되면 결국은 대학 구조개혁이 지방대 불이익, 지방대 죽이기로 끝나지 않을까.."
도내 대학들은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정치권과의 연대도 추진해, 지역의 목소리 반영을 계속 요구할 방침입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안의 골자는 들어올 학생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대학 정원을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오는 2023년까지 대학생은 16만 명이 줄고, 교수진도 1/3이 교단을 떠나야 할 상황입니다.
대학들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결국, 수도권 대학만 살아남는 '지방대 죽이기'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현재 대학 구조개혁은 정부에 의한 강제 개혁이냐, 아니면 대학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재정지원을 받느냐, 두 가지 선택 뿐입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후자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최대 수백억원이 지원되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의 신청 조건으로 대학 구조조정안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역대학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수도권 대학과 같은 기준으로 구조개혁이 추진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획일적인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재정 문제가 학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때문에 지역 대학이 공동화 될 것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도내 대학총장들은 최근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학 구조개혁 지표의 재설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대학의 역할이 큰 만큼, 정부 정책 개선을 위해서 자치단체도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방대로 겪는 불이익이 이득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된다. 그 법의 취지에 맞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대학 평가기준 조정을 요구하며 연대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렇게되면 결국은 대학 구조개혁이 지방대 불이익, 지방대 죽이기로 끝나지 않을까.."
도내 대학들은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정치권과의 연대도 추진해, 지역의 목소리 반영을 계속 요구할 방침입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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