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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도 없는" 119 안전센터 R
[앵커]
강원랜드 인근의 소방 수요가 늘면서, 정선 사북지역에 있던 119 지역대가 안전센터로 승격됩니다.

그런데, 예산이 없어 장비와 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안전센터 승격이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달 완공된 정선 사북지역 119안전센텁니다.

숙박시설과 유동 인구가 늘면서 소방 수요가 늘자, 강원랜드가 30억원을 지원해 만든 겁니다.

이달 중으로 도의회 승인을 받아 기존의 사북 지역대에서 안전센터로 정식 승격됩니다.

◀브릿지▶
"하지만, 소방장비와 인력은 아직도 지역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탭니다"

출동이 가장 많은 구급차는 아예 없고, 소방대원은 고작 6명에 불과합니다.

한 팀에 5명, 모두 15명 이상이 배치돼야 하는 안전센터 기준의 절반도 안되는 겁니다.



"여기 같은 경우에는 고한센터에 구급차가 가까우니까..여기는 원래 펌프차가 2대 있거든요."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장비와 인력이 충원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데 있습니다.

예산 부족과 소방 인력난으로 외형만 센터가 될 위기에 처한 겁니다.



"구급차는 지금 예산(문제)도 있고, 인원도 그런 부분들이 있고 그래서 점진적으로 생각하자고.."

강원도 소방본부는 당분간 정선소방서 인력을 분배해 운영하고, 올해말쯤 신규채용 인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연말엔 고성소방서도 인력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사북 안전센터가 제대로 운영이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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