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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운동부 운영비 "회계 처리 시급" R
2014-04-07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지난주 G1뉴스에서는, 고성의 한 학교 태권도부 감독이 학부모들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을 걷어 사용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운동부 운영비를 자발적이 아닌, 강제로 걷은 것도 문제지만, 해당 학교측은 운영비를 학교 회계로 처리하지 않아 문제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태권도부 숙식비 명목으로 학부모 10여명으로 부터 매달 6백여 만원을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고성의 한 학굡니다.
이 학교측이 지난해 2월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매달 14만원씩 걷던 태권도부 학생들의 식비를 사정이 생겨 한달만 61만원으로 올려받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해당 학교는 지난해 태권도부 학생들의 식비를 학교 회계로 잡아 투명하게 집행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식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는 운동부 운영비 전부를 학교 회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장 선생님한테 제발 회계처리를 해달라고 했을때 맡아주셨다면 지금의 이런 일도 안 생겼을 것 같다. 학교측에서 무조건 미룬 것 같다."
지난해 개정된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운동부의 운영비는 학교발전기금으로 접수해 학교 회계에 편입시키도록 돼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대부분의 학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운영비를 학교 회계에 포함시켜 집행하고 있습니다.
삼척 근덕중학교의 경우엔, 운동부 감독의 인건비를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아 학교회계로 운영하고, 부식비 등은 자체 예산으로 집행하고 있을 정돕니다.
[인터뷰]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운동부 경비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학교에서 집행하고 있다."
그런데도 고성의 이 학교는 코치 급여 지급 등의 문제로, 모든 운영비를 학교 경비에 포함시키는 건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운영하는 회계에 정식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코치 채용(회계 편입)은 학교 자체적으로 조치할 생각이 없다."
학교측의 편법으로 인해 학부모의 비용 부담은 늘고, 코치와 감독은 불법을 저지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지난주 G1뉴스에서는, 고성의 한 학교 태권도부 감독이 학부모들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을 걷어 사용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운동부 운영비를 자발적이 아닌, 강제로 걷은 것도 문제지만, 해당 학교측은 운영비를 학교 회계로 처리하지 않아 문제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태권도부 숙식비 명목으로 학부모 10여명으로 부터 매달 6백여 만원을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 고성의 한 학굡니다.
이 학교측이 지난해 2월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문입니다.
매달 14만원씩 걷던 태권도부 학생들의 식비를 사정이 생겨 한달만 61만원으로 올려받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해당 학교는 지난해 태권도부 학생들의 식비를 학교 회계로 잡아 투명하게 집행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식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는 운동부 운영비 전부를 학교 회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장 선생님한테 제발 회계처리를 해달라고 했을때 맡아주셨다면 지금의 이런 일도 안 생겼을 것 같다. 학교측에서 무조건 미룬 것 같다."
지난해 개정된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운동부의 운영비는 학교발전기금으로 접수해 학교 회계에 편입시키도록 돼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대부분의 학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운영비를 학교 회계에 포함시켜 집행하고 있습니다.
삼척 근덕중학교의 경우엔, 운동부 감독의 인건비를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아 학교회계로 운영하고, 부식비 등은 자체 예산으로 집행하고 있을 정돕니다.
[인터뷰]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운동부 경비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학교에서 집행하고 있다."
그런데도 고성의 이 학교는 코치 급여 지급 등의 문제로, 모든 운영비를 학교 경비에 포함시키는 건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운영하는 회계에 정식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코치 채용(회계 편입)은 학교 자체적으로 조치할 생각이 없다."
학교측의 편법으로 인해 학부모의 비용 부담은 늘고, 코치와 감독은 불법을 저지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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