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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경영악화 '현실화'
[앵커]
강원랜드가 오늘 김성원 부사장의 사임으로 사실상 경영공백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의 압박에 폐광지 투자사업이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노조와의 갈등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랜드 김성원 부사장이 오늘 자진 사임했습니다.

감사원이 오투리조트 150억 기부를 문제 삼아, 이사진 해임을 요구한 지 꼭 한 달만입니다.

새로운 부사장은 오는 7월 중순에나 선임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경영지원본부장 대행 체제가 유지됩니다.

[인터뷰]
"강원랜드가 1조 가까이 예산을 집행하는데 사장이 공석이 되면 모든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브릿지▶
"경영 공백이 길어지는 만큼, 임금협상 등 노사 합의에도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방만 경영 기업으로 지목돼, 복지예산 삭감안을 노조와 합의하고, 6월까지 정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강원랜드 노조는 전국 300여개 공공부문 노조가 모인 공동대책위에 교섭권을 위임했습니다.

공동대책위가 정부에 노정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 여부는 불투명한 상탭니다.

문제는 복지예산 협상이 무산되고 정부 평가를 받지 못하면,

강원랜드 임원진은 정부의 압박에 시달릴 게 뻔하고, 임금과 상여금 등의 합의에 불똥이 튈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직무대행이 있다 해도 최고 경영자로서 한계 때문에 자율적인 협상이 어려워질 것이다"

강원랜드는 신규사업 개시 등 긴급한 사안에 대해선 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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