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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남부발전, 집단이주 '갈등' R
[앵커]
삼척 종합발전단지 건설에 따른 주민 집단이주 계획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이주택지 조성 지역 주민들이 이 일대 전체를 평탄화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공사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의 한 마을입니다.

농사 준비에 바쁠 주민들이 농사일을 제쳐두고 머리에 띠를 두른 채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종합발전단지가 건설되면서 이 마을 앞산에 집단 이주단지가 조성될 예정인데, 조성 방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한쪽에 상처만 남기면 보기 싫고 흉이 되고 그래서 전 주민들은 딴 게 없고 바람이라면 평탄작업 뿐입니다."

발전단지를 건설중인 한국남부발전은 옥원리 주민들이 '망월산'이라고 부르는 야산의 양쪽 끝자락에 2만 9천㎡ 규모의 집단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발전단지 건설 때문에 이주해야 하는 작진과 호산마을 24가구를 위한 택집니다.

옥원리 주민들은 산의 끝자락만 개발하면 보기 흉하다며 상층부도 평탄화 작업을 통해 대지로 만들어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층부는 식생이 좋은 생태등급 8등급 지역으로 원주지방환경청이 '보전'을 결정한 곳이어서 평탄화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주민들에게 최대한 인허가가 난 사항과 경위를 설명을 드리고 설득과 양해를 구하는.. "

오는 6월말 택지 조성을 마치고, 내년 초까진 주택을 신축해 이사해야 하는 작진과 호산주민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마을 주민들간 갈등 양상으로 번질 기미를 보이자 삼척시도 바빠졌습니다.



"삼척시는 조만간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계획이지만 성난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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