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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지 견학이라니.." R
2014-04-18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앵커]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온 국민이 큰 충격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춘천의 한 지역 이장단이 오늘 '선진지 견학'을 이유로 봄 나들이에 나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지역 이장단과 부녀회 간부 등 수십 명이 강화도로 선진지 견학을 떠난 건 오늘 오전 7시쯤.
오늘 하루 강화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말이 좋아 선진지 견학이지, 배우자까지 동반해 봄나들이 간 겁니다.
"술 싣고 음료수 싣고 음주가무 할 거 다 싣고 갔어, 술도."
해당 이장단은 어제 회의를 열고, 행사 강행 여부를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이장과 면 사무소에서도 세월호 침몰 참사로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행사 취소를 권고했지만, 견학은 강행됐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도 좀 그러네요. 저는 안갔는데 보기도 좀 그렇고. 마음이 아파서 안가신 분들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해당 면사무소 측은 시에서 지원된 비용은 없고, 자체 회비로 간 만큼, 견학을 강제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행정지원 이런건 하나도 없어요. (행사취소 권고는 해보셨어요?) 아 그럼요 그랬더니 취소가 안된다는 거예요. 계약금 이런거 때문에..."
동네를 대표해 일을 맡아보는 이장들은 자치단체로부터 한달에 2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습니다.
비록 공무원은 아니지만, 한 동네를 대표하고, 그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저건 말이 안되는거지. 이게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온 국민이 큰 충격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춘천의 한 지역 이장단이 오늘 '선진지 견학'을 이유로 봄 나들이에 나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지역 이장단과 부녀회 간부 등 수십 명이 강화도로 선진지 견학을 떠난 건 오늘 오전 7시쯤.
오늘 하루 강화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말이 좋아 선진지 견학이지, 배우자까지 동반해 봄나들이 간 겁니다.
"술 싣고 음료수 싣고 음주가무 할 거 다 싣고 갔어, 술도."
해당 이장단은 어제 회의를 열고, 행사 강행 여부를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이장과 면 사무소에서도 세월호 침몰 참사로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행사 취소를 권고했지만, 견학은 강행됐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도 좀 그러네요. 저는 안갔는데 보기도 좀 그렇고. 마음이 아파서 안가신 분들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해당 면사무소 측은 시에서 지원된 비용은 없고, 자체 회비로 간 만큼, 견학을 강제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행정지원 이런건 하나도 없어요. (행사취소 권고는 해보셨어요?) 아 그럼요 그랬더니 취소가 안된다는 거예요. 계약금 이런거 때문에..."
동네를 대표해 일을 맡아보는 이장들은 자치단체로부터 한달에 2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습니다.
비록 공무원은 아니지만, 한 동네를 대표하고, 그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저건 말이 안되는거지. 이게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야."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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