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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객선, "긴장감 속 출항" R
[앵커]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로 여객선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동해안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들도 한층 강화된 안전 점검을 마친 뒤에야, 운항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시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출항을 앞둔 4천 6백톤급 여객선에 승객보다 해경 직원들이 먼저 오릅니다.

화물칸에 실린 자동차의 고정 장치가 튼튼한 지 확인하고, 폭발 가능성이 있는 휘발유와 가스는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시킵니다.

비상시 승객들의 생명을 지켜 줄 안전장비도 꼼꼼히 점검합니다.

◀브릿지▶
"특히 해경은 이번 진도 여객선 사고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구명 뗏목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조타실에서는 위기 대처를 위한 승조원들의 비상배치표와 근무 매뉴얼은 물론, 주요 기기의 작동 여부도 확인합니다.

승객들의 생명과 같은 구명조끼도 빼놓을 수 없는 점검 대상.

승조원들도 긴장의 끈을 더욱 조입니다.

[인터뷰]
"일어나야 될 일이 아닌데 일어나는 바람에 저희들도 운항하면서 착잡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해경은 여객선 특별점검과 함께, 항로상의 안전위협 요소를 확인하는 등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여객선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모든 장비에 대해 미흡한 부분을 진단.개선.보완을 통해.."

9백명을 태운 여객선은 빈틈없는 안전 점점을 끝내고서야 울릉도로 출항할 수 있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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