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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 확산.."무사생환 기원" R
[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온 국민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이 도내에서도 들불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도청 앞 시민공원.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 학생들이 '노란리본'을 들고 모였습니다.

친구들이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란리본에 희망을 꾹꾹 눌러 씁니다.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떨고 있을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기를 기도하며 촛불도 밝힙니다.

[인터뷰]
"티비에서만 봤었는데, 시민들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뛰어서 하니깐 저도 현실로 와닿고 더 슬펐어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하얀 국화와 함께, 현수막 속에도 노란리본이 등장했습니다.

노란리본이 나비가 되어, 어디엔가 살아있을 생존자들에게 훨훨 날아가길 빕니다.

◀브 릿 지▶
"기다림이란 의미를 가진 노란리본, 이 노란리본을 달며 도민들도 한마음으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했습니다"

SNS에도 노란 물결이 일렁입니다.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은 노란리본으로 바뀌었고, 온라인 SNS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작은 마음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루어 낸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을 위해서 어떤 상징들을 많이 활용을 해왔는데요. 최근 SNS에서도 이런 행위들이 일어나게 되고, 이런 것이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결집시키는 긍정적 역할.."

도청 앞 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내일(오늘)까지 계속되며, 모레는(내일은) 강원대 미래광장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노란리본 운동은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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