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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애도 물결 R
[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벌써 열흘이 넘었습니다.

안타까운 대형 참사에 도내 곳곳에서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생존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꼭 돌아오세요.

정말 미안합니다.

수백 개의 노란색 리본이 섶다리 위를 가득 메웠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아픈 마음입니다.

[인터뷰]
그런 고통스런 상황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가슴 아팠고 아이들을 끝내 지켜주지 못해서 안타깝죠.

[리포터]
언니, 오빠 보고 싶어요.

더이상 매달 곳도 없지만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레 쓰고 또 씁니다.

사고 발생 열하루째.

도내 곳곳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설치된 분향소엔 새하얀 국화꽃이 가득하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노란색 메모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희생자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자원봉사자와 합동 분향소를 찾은 학생들 모두,
희미해져가는 희망이 언젠가는 기적으로 바뀌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당한 아이들이 하루빨리 살아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 뿐이죠.

[리포터]
대답없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물결이 도내 곳곳에서 간절하게 흩날리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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