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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심야 여성 나홀로 근무 표적" R
[앵커]
도내에서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로 새벽 시간대에 여성 혼자 근무하는 곳이 표적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편의점.

모자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들어와 다짜고짜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빼앗습니다.

동해의 또 다른 편의점.

계산을 하던 척 하던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더니 돈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모두 새벽 시간대에 여성 혼자 편의점을 지키는 곳만 노렸습니다.

손님이 뜸한 새벽 시간대 여성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은 무방비나 다름이 없습니다.



"(범죄에 대응하는) 딱히 어떤 방법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최대한 좋게. (비용 때문에)직원을 많이 두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요"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는 모두 15건.

이 가운데 14건이 새벽 시간대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새벽이라고 문을 닫을 수도 없고, 종업원을 여러 명 두기도 어렵기 때문에 편의점은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CCTV를 수시로 점검하고, 매장 안을 최대한 환하게 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인터뷰]
"취약시간에 여자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는 남자 종업원이나 2인 이상 근무를 권고하고, 범죄 취약 편의점에 대해선 지구대별로 거점 근무나 순찰선 지정으로 범죄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내 편의점 944곳의 4분의 1이 넘는 220곳에서 오늘도 여성 혼자 야간에 매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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