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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vs 최흥집 승부처는 R
[앵커]
한달 가량 남은 6.4 지방선거의 강원도지사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의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현 지사의 대결인데요.

닮은 듯 다른 두 후보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승부처는 어디가 될 지 김도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일단 현재 상승세는 최흥집 후보가 타고 있습니다.

'박심' 논란이 있었던 치열한 경선에서 토박이로 살아 남았습니다.

최흥집 후보는 공직을 두루 거친 행정 경험이 최대 장점입니다.

재직 시절 친화력을 인정받았는데, 현 최문순 지사도 서민 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각각 7급 공무원과 방송 기자로 시작해 최고 직위까지 거친 뒤 경영자 경험을 쌓은 것도 비슷한 점입니다.

여기에서,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는 여당의 힘을 강조합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9명의 힘을 합칠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반면, 최문순 지사는 무난한 도정 운영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야권 유력 후보로 꼽히며 정치적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

당 지지도를 크게 웃도는 개인적인 인기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최 지사의 강력한 무깁니다.

닮은 듯 다른 두 후보지만 마땅한 '전선'이 없다는 게 문젭니다.

동계올림픽 이슈는 딱히 차별화할 구석이 없고 선거용으론 다소 진부합니다.

최문순 지사는 춘천, 최흥집 후보는 강릉 출신이어서, 마땅한 대결점이 없다면 구태의연한 지역 구도가 판을 가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도민의 시각이 투표에 그대로 반영될 공산이 큽니다..

◀Stand-up▶
"선거정국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도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슈를 누가 선점하냐가 도지사 선거의 초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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