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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거제 맹종죽순 수확 '한창' R
[앵커]
때이른 무더위 때문에 요즘 거제에서는 특산품인 죽순이 1주일 가량 일찍 솟아나 수확이 한창입니다.

최근 비까지 내린 뒤여서, 말 그대로 우후죽순의 장면을 연출하고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표중규 기잡니다.

[리포터]
대나무숲 가득히 삐쭉삐쭉 머리를 내민 죽순.

바로 요즘 시기에만 나는 대나무 맹종죽의 죽순입니다.

정식학명 죽순대보다 한겨울에 죽순을 캐 부모님의 병을 고쳤다는 효자 맹종을 본딴 맹종죽으로 더 유명합니다.

◀브릿지▶
1960년대 일본에서 처음 도입돼 거제에서 시범재배된 이 맹종죽은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85%가 날 정도로 이제 거제 특산물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는 따뜻한 기온 탓에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죽순이 솟았습니다.

특히 요 며칠새 내린 비 덕택에 요즘은 말 그대로 우후죽순입니다.

[인터뷰]
{옥무근/거제 하청면 농민
"인우후죽순, 눈뜰새가 없다"}

이렇게 수확한 죽순을 곧 바로 끓는 물에 삶은뒤 찬물에 하루 정도를 담그면 특유의 아린 맛도 사라집니다.

한해 250톤 가량 생산되는데 절반 이상이 전남 담양으로 팔려가 담양 죽순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거제 맹종죽순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는 게 숙제입니다.

[인터뷰]
{옥치군/거제시 농산물 유통담당
"인터뷰-단일 브랜드로 홍보 박차"}

또, 현재 노령화 등으로 제대로 경작이 이뤄지지 않는 50여ha의 맹종죽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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