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정선 아리힐스 '삐걱' R
[앵커]
정선지역 대표 관광지인 아리힐스의 2단계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의회가 은행 차입금에 대한 보증채무 동의안을 보류했기 때문인데, 자칫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정선 아리힐스 2단계 사업은 병방산 일대에 숙박시설을 짓고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게 주내용입니다.

정선군과 민간기업이 32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최근 정부 투.융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정선군의회가 사업비로 투입될 은행 차입금에 대한 보증 채무 동의안을 보류하면서,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브릿지▶
"로프웨이의 사업성 자체가 불투명한데다, 사업비 전액에 대한 보증채무가 군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이윱니다."

문제는 대책 마련 없이 시간만 허비하다가, 정부의 2단계 심사 일정을 맞추지 못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올해 마지막 정부 심사를 받으려면 8월까지 신청해야 하는데, 실시설계를 하는 데만 3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던 민간기업들이 투자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참여하는 기업체들이 이사회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하는 이런 형편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선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추진한 사업이 수년째 표류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