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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DLP앵멘>선거운동 "이대론 안된다"R
[앵커]
보신 것처럼 선거 운동이 참 원시적입니다.

거리에서 인사하고, 손잡고, 명함 돌리고, 휴대폰 문자 보내는 게 거의 전부인데요.

정작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가장 중요한 정책 선거는 실종된 지 오랩니다.

후보들도 문제지만, 선거운동에 제약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현행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자들은 정해진 규격의 명함을 제작해, 정해진 장소에서만 주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이 마저도 예비후보자나 직계가족, 또는 후보 수행원 중 지정된 한명 만이 배부해야 합니다.

자신의 지역발전 공약을 알릴 수 있는 정책 홍보물도 예비후보와 본후보 때 각 한번씩만 제작해 우편 발송할 수 있습니다.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 나눠주는 건 불법입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평가받는 구조가 돼야 하는데, 꼭두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발품 많이 파는 사람이 평가받는 구조가 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비후보들은 거리 유세도 하지 못하고, 기초.광역의원은 TV 연설도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선거의 조기과열을 예방하고, 선거비용 과다지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한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후보들은 마냥 돌아 다니며 얼굴 알리는 것외에 별도리가 없습니다.

합동연설회 부활을 비롯해 최소한 자신의 공약을 알릴 수 있는 기회 만큼은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지금처럼 여러가지. 이것하면 안되고, 저것하면 안되고 이런 식으로 제한 일변도의 선거를 하다 보니까 후보도 제약을 받고, 유권자들도 사실은 재미를 못느낍니다."

후보자들의 정책 선거 운동과 함께 생활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행동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방선거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힌 정치 불신 해소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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