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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단체장 "사퇴는 했는데.." R
[앵커]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절반 정도가 6.4 지방선거에 다시 나섰습니다.

이들 현역 중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일찌감치 현직을 사퇴한 단체장이 적지 않은데, 세월호 참사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재선에 도전하는 최문순 도지사는 아직 공직을 사퇴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도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오는 15일 공식 후보 등록 전까지 현업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민병희 교육감도 사퇴하지 않고 있습니다.

15일 후보 등록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공개할 세부 공약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남은 기간 동안 정리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부교육감에게 권한을 넘기겠다."

이처럼, 일부 현직 단체장들은 공직을 사퇴하지 않고 '현역 프리미엄'을 맘껏 누리고 있습니다.

반면,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 지난달 일찌감치 공직을 던진 일부 기초단체장들은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발목이 잡혀, 사퇴 이후 선거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이틀정도 밖에 못했어요 저희가 자제했고요 선거운동 자체를.. 행사도 대놓고 다니지도 못하고.. 본선에 가서 어떻게 운동을 해야할 지 걱정이 많습니다."

정치 신인들과 무소속 후보들도 힘들긴 마찬가지.

'1분 1초'를 아껴쓰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야 할 시기인데, 거리에서 명함을 나눠주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정돕니다.



"여야와 무소속 입지자들은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지만, 세월호 여파로 인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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