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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도 스펙".. 모집병 '인기' R
[앵커]
병역의 의무 하면 과거엔 '군대에 끌려간다'라는 인식이 컸는데요.

요즘은 입대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공 분야 관련 모집병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영동대에 다니는 이정현씨는 지난해 11월 감시장비 분야 모집병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아 6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입영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전기를 전공하는 이씨는 스펙을 쌓기 위해 전문 분야를 선택한 겁니다.

[인터뷰]
"군대에 어차피 가는데, 2년동안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 보다는, 제 전공에 맞는 보직이 있어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이씨처럼 군 생활을 하나의 스펙으로 보는 모집병 지원자가 늘고 있습니다.

/강원영동병무지청의 경우, 지난해 징집병은 계획에 미달했지만, 모집병은 계획 인원보다 10%나 증가했습니다./

올해 입영 계획에도 징집병 보다 모집병이 더 많습니다.

병무청도 달라진 입영 분위기에 맞춘 제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병역 의무자의 병역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본인 선택제도과 본인의 기술, 전공을 고려한 맞춤형 입영제도를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징집병도 절반 이상은 본인이 입영 날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학업 지장을 최소화했습니다.

지원자들이 몰리는 해병대는 평균 경쟁률이 3대1을 넘을 정돕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에 병역의 의무도 하나의 스펙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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