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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지방선거 '깜깜이 선거' 우려
2014-05-11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앵커]
6.4 지방선거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말 그대로, 코 앞인데,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은 고사하고, 누가 나왔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 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앞으로 4년간 우리 지역의 살림살이와 발전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가는 곳마다 후보들이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정당들도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려고 사활을 걸 시점인데,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 때문에 너무나 조용합니다.
선거운동 중단이 아니라, 선거가 아예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월호 사고 수습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여야 모두, 섣불리 선거 운동을 재개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은 흐르고, 선거일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걱정되는 대목도 한 둘이 아닙니다.
새누리당 도당은 그나마 공천을 완료했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합당 등으로 인한 공천 지연으로 아직도 링에 오를 선수를 확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선거가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주요 정당의 대진표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뽑아야 할 일꾼도 도지사를 비롯해,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의원,기초의원, 그리고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까지 무려 7명에 달합니다.
자칫 누가 출마했는 지도 모르고, 투표장에 가야 할 판입니다.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큰 데, 이럴 경우 현역이 아닌, 정치신인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각 후보와 정당들은 중앙의 이슈나 정책이 아닌, 강원도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서둘러 내놓아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사태에 편승해, 안전 관련 공약에만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지방선거의 '무상급식' 공약처럼, 유권자들의 생활과도 밀접하고, 정치적 색채도 띤 공약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권자들도 더 이상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나 냉소보단, 투표 참여를 통해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내가 아는 후보라고, 혹은 같은 고향이나,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무조건 찍기보단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꼼꼼한 비교 검증을 통해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남은 3주가 짧다면 짧지만,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려고 한다면 충분한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는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지역 사회와 우리의 미래를 맡겨야 할 지, 어떤 인물이 되면 안되는 지 뼈아프지만 의미있는 교훈을 얻었다고 봅니다.
G1 논평입니다.
6.4 지방선거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말 그대로, 코 앞인데,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은 고사하고, 누가 나왔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 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앞으로 4년간 우리 지역의 살림살이와 발전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가는 곳마다 후보들이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정당들도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려고 사활을 걸 시점인데,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 때문에 너무나 조용합니다.
선거운동 중단이 아니라, 선거가 아예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월호 사고 수습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여야 모두, 섣불리 선거 운동을 재개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은 흐르고, 선거일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걱정되는 대목도 한 둘이 아닙니다.
새누리당 도당은 그나마 공천을 완료했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합당 등으로 인한 공천 지연으로 아직도 링에 오를 선수를 확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선거가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주요 정당의 대진표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뽑아야 할 일꾼도 도지사를 비롯해,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의원,기초의원, 그리고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까지 무려 7명에 달합니다.
자칫 누가 출마했는 지도 모르고, 투표장에 가야 할 판입니다.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큰 데, 이럴 경우 현역이 아닌, 정치신인들과 무소속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각 후보와 정당들은 중앙의 이슈나 정책이 아닌, 강원도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서둘러 내놓아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사태에 편승해, 안전 관련 공약에만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지방선거의 '무상급식' 공약처럼, 유권자들의 생활과도 밀접하고, 정치적 색채도 띤 공약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권자들도 더 이상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나 냉소보단, 투표 참여를 통해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내가 아는 후보라고, 혹은 같은 고향이나,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무조건 찍기보단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꼼꼼한 비교 검증을 통해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남은 3주가 짧다면 짧지만,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려고 한다면 충분한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는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지역 사회와 우리의 미래를 맡겨야 할 지, 어떤 인물이 되면 안되는 지 뼈아프지만 의미있는 교훈을 얻었다고 봅니다.
G1 논평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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