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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대체산업 위축 '우려' R
[앵커]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대체산업에 대해 감사원이 강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강원랜드에 투자사업 사전 심의기구까지 신설할 계획이어서, 자칫 폐광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오투리조트와 연계한 레저단지 조성을 위해 매입했던 부집니다.

하지만, 전체 20여만㎡ 가운데 30% 정도를 사들이던 도중 경영이 악화되면서, 태백시에 되팔았습니다.

아직 13억원 상당의 부지는 팔지 못한 채로 남았고, 부지 조성에 들어간 32억원은 날리게 됐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수십억원의 예산이 낭비된 건 사업 타당성과 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한 사전 검토가 부실했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하이원 엔터테인먼트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독단적인 사업 추진으로 게임과 애니매이션 등 모든 부문에서 손해를 봤다는 겁니다.

이시티 사업의 재검토는 물론, 중단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강원랜드에 사전 심의기구를 신설하고, 앞으로 추진되는 투자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치도록 통보했습니다.

[인터뷰]
"심의기구 구성안을 일단 이사회에 상정한 후에 다음 주주총회때 상정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역에선 타당성도 중요하지만, 폐광지 특성과 강원랜드 설립 취지가 훼손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지역의 상생을 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정부와 강원랜드와 지역이 잘 갈 수 있도록, 사업도 특수성은 조금 염두에 두고.."

사업 안정성을 위한 사전 검증이 폐광지역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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