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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학생 등 60여명 긴급 대피
도내 12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리진 가운데, 고성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산불로 번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8분쯤 고성군 간성읍 광산리 광산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사유림 0.5ha를 태우고, 산림헬기와 진화대 등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마을 일대가 연기로 뒤덮여 광산초교 학생과 교직원, 주민 등 6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으로 야산에 옮아붙으면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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