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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돈이다" R
[앵커]
최근 들어 동해안과 산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자주 내려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 단지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아치형 광고판이 바람에 날려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갑작스런 강풍에 야영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간판을 비롯한 구조물이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모두 올봄 잦은 강풍이 빚어낸 피햅니다.
-------화면전환------

반면, 태백과 대관령 등에 조성된 풍력발전 단지는 강풍을 반기고 있습니다.

낮밤 가릴 것 없이, 하루종일 부는 바람에 발전기도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산간지역은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풍력발전기를 돌리기엔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풍력 발전기의 가동을 위해선 최소한 초속 4m의 이상의 바람이 필요한데, 12m~16m까지 강해지면 최대 출력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이달 들어 태백과 대관령 등 산간지역의 최대 풍속은 대부분 초속 10m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발전기가 멈춰서게 되는 초속 25m를 넘기지 않아, 말 그대로 안성맞춤인 셈입니다.

[인터뷰]
"발전기가 전격 출력을 내는데는 적정 수준으로 보여지고요. 최근 강한 바람이 시의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내에서 자치단체가 운영중인 풍력발전단지는 모두 6곳으로, 매년 3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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