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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안전의 기본은 '정밀검사'
2014-05-18
김근성 기자 [ root@g1tv.co.kr ]
[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비리와 부실이 부른 인재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각종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수박 겉핥기식의 안전검사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너무 가슴 아파 견디기 힘든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사고에 말문이 막히고, 말로 표현하기 조차 고통스럽습니다.
배는 왜 침몰했고, 아이들이 왜 배안에 가만히 있어야 했는지, 왜 빨리 구하지 못했는지..
------------------------------------------
검경 합동수사 결과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온갖 비정상들은, 정상적인 게 뭔지 헷갈릴 정돕니다.
사고 50여일전 세월호는 해경의 특별안전점검을 받았습니다.
--C.G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비상훈련.안전시설.구명장비 모두 아무 이상없다는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안전검사는 1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
사고 두달전인 지난 2월 이뤄진 세월호 구명장비 안전점검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한국해양안전설비는 15일 걸리는 검사를 단 이틀만에 끝내는가 하면,
점검기록에 다른 선박의 검사기록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46개 검사 항목 가운데 37개는 검사하지도 않고, 모두 이상이 없다고 기록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각종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서마다 자치단체와 각급 기관의 합동점검 요청이 쇄도해,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대원들까지 안전검사 업무에 투입되고 있을 정돕니다.
청소년수련시설의 경우 세월호 사고 이후에만 4번의 각종 안전점검을 받았다고 합니다.
몰아치기 안전점검이 날림 점검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또 걱정입니다.
----------------------------------------
국가개조 차원이라고 하는 세월호 후속 대책은 정밀한 안전검사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아무리 조직과 인력, 예산을 늘린다해도,
허투루하는 엉터리 안전검사를 막지 못하면 참사를 막지 못합니다.
정기점검이든 특별점검이든 안전검사는 철두철미해야 한다는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G1 논평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비리와 부실이 부른 인재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각종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수박 겉핥기식의 안전검사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너무 가슴 아파 견디기 힘든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사고에 말문이 막히고, 말로 표현하기 조차 고통스럽습니다.
배는 왜 침몰했고, 아이들이 왜 배안에 가만히 있어야 했는지, 왜 빨리 구하지 못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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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동수사 결과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온갖 비정상들은, 정상적인 게 뭔지 헷갈릴 정돕니다.
사고 50여일전 세월호는 해경의 특별안전점검을 받았습니다.
--C.G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비상훈련.안전시설.구명장비 모두 아무 이상없다는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안전검사는 1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
사고 두달전인 지난 2월 이뤄진 세월호 구명장비 안전점검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한국해양안전설비는 15일 걸리는 검사를 단 이틀만에 끝내는가 하면,
점검기록에 다른 선박의 검사기록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46개 검사 항목 가운데 37개는 검사하지도 않고, 모두 이상이 없다고 기록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각종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서마다 자치단체와 각급 기관의 합동점검 요청이 쇄도해,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대원들까지 안전검사 업무에 투입되고 있을 정돕니다.
청소년수련시설의 경우 세월호 사고 이후에만 4번의 각종 안전점검을 받았다고 합니다.
몰아치기 안전점검이 날림 점검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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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개조 차원이라고 하는 세월호 후속 대책은 정밀한 안전검사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아무리 조직과 인력, 예산을 늘린다해도,
허투루하는 엉터리 안전검사를 막지 못하면 참사를 막지 못합니다.
정기점검이든 특별점검이든 안전검사는 철두철미해야 한다는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G1 논평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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