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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장 후보 토론회 "치열한 설전" R
[앵커]
G1강원민방과 강원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들이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그리고 자질을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후보자 초청 TV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원주시장 후보 토론회를 열었는데, 새누리당 원경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원창묵 후보는 말 그대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4년 만의 재대결 답게 토론회는 시종일관 가시돋힌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원경묵 후보는 원창묵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4년 동안 교도소와 1군지사, 화장장 이전 사업 등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교도소, 1군지사, 화장장 이전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일들을 중단시켰고, 넓혀도 시원찮을 중심도로는 오히려 좁아졌고.."

새정치민주연합 원창묵 후보는 원경묵 후보의 도심 관통도로 개설과 버스터미널 이전 사업 모두, 사업비 확보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불확실한 공약이라며 실현 가능성을 따져 물었습니다.



"주공약으로 터미널 이전을 약속하셨는데 저는 참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불가능한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워서"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원경묵 후보는 터미널 이전을, 원창묵 후보는 전통시장 주차장 확보를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아이스하키장 이전과 안전도시 건설 문제는 두 후보 모두,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상호 토론에선 상대방의 질문과 상관없는 답변을 하거나, 말을 끊고 항의하는 상황도 수차례 연출됐습니다.



"아니 지금 (잠깐만요. 제 시간입니다) 원창묵 후보께서 (본인 시간에 하세요) 이미 이전하는 걸로 계획을 세워놓았지 않습니까. 본인이 하는 건 괜찮고 다른 사람이 (본인 시간에 사용하시라는) 하는 건 안된다 (토론 매너 좀 지켜주시라니까요) 아이 참.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진 원주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잠시 후 8시50분부터 60분 동안 G1강원민방을 통해 도 전역에 방송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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