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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라톤 프로젝트 '훈훈' R
[앵커]
15살 장애인 육상 선수에게 선수용 휠체어를 마련해 주기 위한 아름다운 마라톤 프로젝트가 동해안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세계 극한마라톤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여성 마라토너와 장애인 선수들도 프로젝트에 동참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출발신호와 함께, 장애인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선수용 휠체어 바퀴를 굴립니다.

고성에서 강릉을 거쳐 독도까지 4박 5일간 펼쳐지는 '108km 드림 독도 마라톤'이 시작됐습니다.

신인 장애인 선수인 15살 박윤재군의 선수용 휠체어 구입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후원 프로젝틉니다.

세계 극한마라톤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양유진 선수와, 장애인육상국가대표 이윤오, 홍수화 선수가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왕이면 누군가를 위해 달리고 싶어 15살 박윤재 학생을 위해서 후원 모금을 하자고 해서 독도 마라톤을 하게 됐다"


"특히 오는 25일 강릉 사천해변에서 경포해변까지 5km 구간은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과 함께 달릴 예정입니다"

이들이 달리는 동안 목표한 금액은 천만원.

사회적기업 스프린트래빗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선수용 휠체어를 구입하고 남은 돈은 독도 주민들에게 기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청소년 장애인 선수의 꿈을 위한 아름다운 마라톤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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