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용대리와 속초를 잇는 지방도 415호선과 미시령 관통도로의 긴급 제동시설이 규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긴급 제동시설은 경사도 10도, 제동거리 79.2m로 설치해야 하지만, 미시령 도로는 경사도 5도에 제동거리 80미터, 지방도 415호선은 제동거리가 42m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골재 부설 구간에 5에서 40mm의 둥근 자갈을 사용해야 하지만, 두 구간 모두, 5mm 이하의 쇄석을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브레이크 파열 차량이 긴급 제동시설을 이용할 경우,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며 강원도에 설치 변경을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