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차분한 축제..지역 경기 '기지재' R
[앵커]
세월호 참사 이후, 사실상 전면 중단됐던 축제와 체육 행사들이 최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행사가 재개되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지역 경기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하늘에서 하얀 천사가 내려와, 미안해 하는 사람들을 달래줍니다.

관객들은 형형색색 손바닥 도장을 찍으며, 잘가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2014 춘천마임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물세례와 함께 했던 기존의 개막 퍼포먼스 대신, 팔목에 노란 리본을 묶고 국화꽃을 든 채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다음달 1일까지, 국내외 60여개 팀이 참가해, 시내 공연장과 거리에서 다양한 형식의 마임 공연을 펼칩니다.

[인터뷰]
"시국이 안 좋긴 한데, 애들이랑 좋은 공연 볼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즐거운 공연 됐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속초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태권도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부분 1박 2일간 속초에 머물며 숙식을 해결해, 침체됐던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한국오픈 국제 우드볼 대회와 국제 케이블 웨이크보드 챔피언십 등 국제 규모의 행사들도 연달아 개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속초에 많은 블랙벨센터 회원들과 함께 선수.임원들을 초빙해서, 속초 지역 경기에 보탬이 되고자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축제와 체육 행사들이 조금씩 재개되면서 지역경기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