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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강원도-돗토리 "교류 20년" R
[앵커]
올해는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이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지 20년째 되는 햅니다.

뉴스 820에서는 우호 교류 협력 20주년을 맞아 두 지역의 교류 실태를 점검하고, 돗토리현의 관광자원을 조명하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강원도와 돗토리현의 교류의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의 교류는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와 가타야마 전 돗토리현 지사의 인연이 출발점입니다.

김진선 전 지사가 중앙 부처에 근무할 당시 두 사람은 친분을 쌓았고, 가타야마 전 지사의 제안으로 국제 교류로까지 이어진 겁니다.

지난 20년간 양 지역의 우정의 흔적은 돗토리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대표적인 게 돗토리현 토하쿠군에 있는 한일 우호교류공원입니다.

이곳에는 설악산 울산바위 모형과 김 전 지사의 친필 서찰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바람도 좋고 날씨가 좋아서 왔고, 여기서 한 국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느끼려고 왔습니다"

경제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강원도 특산품 판매장도 2년 전 문을 열어, 나물과 술 등 강원도 수출품 1억여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강원도와 돗토리현이 지난 20년간 이어온 우정을 지속하기 위해선 보완해야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강원도는 한해 20여 건의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공무원 파견이나 세미나 개최 등 대부분 관 주도의 행삽니다.

강원도 특산품 판매장도 올해 들어 품목이 43개에서 5개로 크게 줄어, 사실상 한국음식 판매점으로 전락한 상탭니다.

[인터뷰]
"원래 강원도 제품이 많았는데 팔리지 않고, 수입문제 등으로 강원도 상품이 줄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현지 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광 교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20년 우정에 걸맞는 민간 차원의 교류 행사 마련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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