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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대관령 한우 올해 첫 방목 R
[앵커]
평창 대관령 한우들이 올해 첫 방목으로 답답한 우리에서 나와 초원에서 뛰놀기 시작했습니다.

방목된 소들은 신선한 풀을 마음껏 뜯어먹으며 우량 한우로 성장하게 되는데요.

무엇보다,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번식 능력이 향상돼, 개체수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대관령 첫 방목 현장에 최유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겨우내 축사 안에 갇혀 지내던 한우 200여 마리가 우리 문을 열자, 힘차게 뛰어나옵니다.

6개월여 만에 첫 외출이 낯선지, 일부는 무리에서 벗어나 이리저리 헤매기도 합니다.

해발 800m.

320ha 드넓은 초지를 돌아다니며, 싱싱한 풀을 뜯어먹습니다.

◀브 릿 지▶
"방목된 이 소들은 앞으로 11월까지 200여일 간 이 넓은 초원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대관령 방목 한우는 건강하면서도, 운동량이 많아 번식 능력이 탁월한 게 특징입니다.

일반 암소가 평균 70%의 번식률을 보이는 데 반해, 방목 암소들은 내장지방 등이 감소해 80% 이상의 번식률로 개체 수 증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방목되는 소 한마리는 하루 60㎏ 이상의 풀을 먹어, 사료비도 크게 절감됩니다.

[인터뷰]
"인건비와 사육비를 대폭 절감할 수가 있고, 자연상태의 풀을 소가 직접 뜯어 먹을 수 있어서 단백질, 비타민 등 양질의 영양소를 골로루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방목으로 키워지는 한우는 운동과 일광욕, 신선한 공기 호흡을 통해 피부 건강과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게 됩니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은 대관령 방목 한우들의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적인 우량 품종 육성과 개체 수 증가에 나설 계획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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