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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토리.2> 산촌 마을도 '관광자원' R
[앵커]
G1뉴스에서는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의 우호 교류 협약 20주년을 맞아 기획보도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돗토리현의 이색 관광자원을 통해, 강원 관광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 지 짚어봤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삼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일본 돗토리현의 이타이바라 마을입니다.

이곳엔 나무로 뼈대를 세우고 짚으로 지붕을 얹은 250년 전 에도시대 건물 18채가 보존돼 있습니다.

현재는 3가구가 마을에 남아, 임업과 관광업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옛날 부뚜막 취사체험 등이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면서, 돗토리현이 관광 상품으로 키운 이후 매년 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돕니다.

[인터뷰]
"옛 모습이 보존돼 있는 집들이 없어졌는데, 여기 오면 볼 수 있으니까 관광객들이 오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타이바라 마을의 모든 건물은 개인 소윱니다.

하지만, 돗토리현이 직접 전통 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해, 집주인들에게 지원금까지 보조해주며 산촌마을 관광지로 변모시켰습니다.

[인터뷰]
"집을 고칠 때 지즈조에서 수리비용의 80%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어서 마을이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마을별로 지원금을 주고, 농촌체험마을과 전통테마마을 등 이름만 다를 뿐, 특색없는 농촌마을을 육성하고 있는 강원도와는 비교됩니다.

그나마, 고성 왕곡마을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관리되고 있지만, 국가 문화재여서 강원도의 역할은 미미합니다.



"자연환경과 전통도 좋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타이바라 마을.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한 강원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돗토리현 이타이바라 마을에서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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