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1강원민방과 강원일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들이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그리고 자질을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춘천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는데, 후보간 설전도 펼쳐졌지만, 야권 단일화가 화두였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게 실감날 정도로 토론은 치열했습니다.

새누리당 최동용,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수, 무소속 변지량 후보 모두, 초반부터 상대 후보의 약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최근 허위학력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는 최동용 후보에게 화살이 집중됐습니다.



"정규 학력만 써야 하는데 한림대 6개월 과정이 들어가 있네요? 명백한 선거법 위반 행위 아닙니까?"



"투기 목적의 매입이 아니었나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투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동용 후보는 의혹에 대해 무사히 공직 생활을 마쳤을 정도로 문제가 없다고 적극 해명하는 한편, 두 후보의 약점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행정경험 전혀 없는데 중요하고 어려운 일에 대해서 파악이 가능하시겠습니까."

이재수 후보는 토론회에서 경선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변지량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야권 분열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제 분명히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변지량 후보는 경선 불복이 아니라 과정의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단일화를 거부했습니다.



"야권분열 이게 뭐 중요합니까. 저는 정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춘천시장 후보 토론회는 오늘 밤 11시 15분부터 70분 동안 G1 강원민방을 통해 도 전역에 방송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