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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붉은대게 가공산업 '육성' R
[앵커]
우리나라 붉은대게의 절반 이상이 속초에서 잡히고 있지만, 가공산업은 초보적 수준입니다.

올해부터 속초 붉은대게 가공산업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는데,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속초의 한 붉은대게 가공 업쳅니다.

공장 안에서 게살그라탕 생산이 한창입니다.

붉은대게에서 살을 발라낸 뒤, 치즈와 각종 토핑을 얹어 붉은대게의 껍집에 담아낸 가공식품입니다.

재작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현재 일본과 중국, 수도권 학교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라탕과 고로케, 비빔발 등 다양한 붉은대게 가공식품을 만들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속초지역에서 우리나라 붉은대게의 절반 이상이 잡히는 점을 감안하면, 붉은대게 가공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곕니다.

업체 대부분이 붉은대게의 속살만 분리해 일본에 수출하는 단순가공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초의 붉은대게 가공산업이 정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올해부터 4년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지원받는 예산은 30억원.

속초시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속초 붉은대게 가공산업 육성사업단'을 창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사업단은 붉은대게 관련 사업 계획을 심의하고,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인터뷰]
"붉은대게 가공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시장을 공략하는 등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속초 붉은대게 가공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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